티스토리 뷰

반응형

계절마다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가 제주도입니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숙박, 음식 등의 물가가 굉장히 올랐고, 수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진짜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가족과 친구부터 시작해서 당장 3월과 4월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추천드렸던, 제가 가본 제주도 현지인 추천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도 현지인 맛집 소개

 

제주도 현지인 맛집 추천, 내가 가본 제주도 맛집

 

물통식당, 흑돼지 가성비 맛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명이5길 20, 주차 공간 넉넉함

매일 10:30~21:30

 

제주도 맛집을 검색했을 때, 수많은 흑돼지 식당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흑돼지 식당은,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가성비 맛집입니다. 바로 '물통식당'입니다. 신화월드와 오설록 티 뮤지엄 근처에 위치한 물통식당은, 자투리 고기를 연탄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물론 직접 구워주시기까지 합니다). 함께 올려주시는 멜젓이나 쌈장과 먹으면 흑돼지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통식당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1인분(200g 기준)에 15,000원으로 다른 흑돼지 식당보다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는 편입니다(제가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12,000원이었습니다). 두터운 흑돼지 고기를 먹을 수 있고, 후식으로 냉면이나 찌개까지 먹어도 다른 식당에 비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흑돼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화월드 맛집, 오설록 티 뮤지엄 근처 흑돼지 맛집으로 물통식당을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소금바치순이네, 돌문어 볶음 맛집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주차 공간 넉넉함

매일 09:30~19:00(15:00~16:30 브레이크 타임), 매월 1, 3번째 목요일은 정기 휴무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서 만날 수 있는 돌문어 볶음 맛집, 구좌읍 맛집인 소금바치순이네입니다. 돌문어 볶음은 소(30,000원)와 대(40,000원), 2가지 사이즈로 제공되며 저와 아내는 돌문어 볶음 소와 전복죽을 같이 먹었습니다(돌문어 볶음 맛집이라고 알려졌지만 다른 조림류나 구이류, 식사류도 평균 이상이라고 합니다). 돌문어 볶음을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싱싱한 깻잎이 듬뿍 올려진 양념된 볶음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쫄깃해 보이는 문어와 탱탱한 소면, 그리고 깻잎과 양파 등의 야채들을 함께 버무려 먹으면 '제주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돌문어 볶음을 어느 정도 먹고난 후, 공깃밥까지 비벼 먹을 수 있으니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급진 레스토랑의 느낌보다는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드는 소금바치순이네, 그만큼 현지인 맛집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돌문어 볶음 맛집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서광춘희, 부드러운 성게라면과 새우튀김라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동로 367, 식당 앞 주차 공간 3~4대 가능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수-월 11:00~20:00(16:00~17:30 브레이크 타임), 하지만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성게라면과 성게비빔밥, 새우튀김라면과 새우튀김 맛집으로 추천드리는 서광춘희입니다. 성게라면은 13,000원, 새우튀김라면은 11,000원으로 라면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튼실한 성게알과 새우튀김이 담겨 있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음식입니다. 라면보다는 라멘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고, 미소 국물 베이스의 라면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게 한 그릇을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싶을 때 종종 생각나는 서광춘희로, 자동차로 이동 시 신화월드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11시쯤 도착해서 첫 끼로 먹었었는데, 주문한 라면이 나오는데 약 15분 정도 걸릴 정도로 정성껏 차려지는 한 끼였습니다.

 

 

당당

제주 제주시 애월읍 중엄안1길 25 당당, 주위 길가 주차 필요

매주 화, 수 정기 휴무

목-월 10:30~17:00(16:00 라스트 오더)

 

오전 10시 30분 오픈이지만, 10시 30분에 도착하면 이미 만석이 되어버리는 당당입니다. 바닐라 수플레와 버섯 트러플 파스타가 맛있는 당당은 제주도 애월읍 브런치 맛집입니다.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도 핫한 플레이스여서 현지인 맛집이라는 소개하기가 그렇기는 하지만, 저는 항상 당당에서 먹었던 수플레와 파스타를 '제주 수플레', '제주 파스타'라는 고유명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와 식기들, 그리고 부드러운 수플레와 파스타로 제주 애월읍에서 당당하게 브런치를 제공하고 있는 '당당'인 것 같습니다. 수플레와 파스타와 함께 주문했던 아이스 라떼도 인생 라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오픈 전 도착하시면 웨이팅 시간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평대스낵, 튼실하고 잘 튀겨진 한치 튀김과 떡볶이

제주 제주시 구좌읍 대수길 26 평대스낵, 골목 들어서기 전 해변 앞 주차장 이용

매일 11:00~16:00

 

당당과 마찬가지로 이미 잘 알려진 평대스낵이지만, 현지인 맛집으로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볶이와 한치 튀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튼실하고 잘 튀겨진 한치 튀김(왕새우 튀김도 맛있습니다!)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바삭한 촉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정성껏 음식이 준비되며 나오고, 그만큼 조금만 지체하면 긴 웨이팅도 각오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분식점치고는 테이블의 회전율이 빠르지 않은 이유도, 상대적으로 긴 조리시간 뿐만 아니라 한치 튀김과 떡볶이를 음미하면서 먹는 손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밀키트로도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하고 포장하는 손님들도 많은 평대스낵, 제주도에 방문하시게 되면 꼭 한 번 제주도 분식을 맛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직접 가본 제주도 현지인 맛집 추천이었습니다. 필자가 항상 주위에 추천하는 맛집 리스트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