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인생 맛집 추천

작년부터 직장에서의 피곤한 일로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최근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녔던 이유도 이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평소와 다른 공기도 마시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도 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일들이 많고 앞으로 다가올 다른 문제들도 있을 텐데 그때마다 자주 여행을 다니며 번아웃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여행을 다니며 많은 맛집과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서울 근교 여행지로 강화도와 강화도 맛집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오늘은 강화도에서 맛본 인생 자장면과 탕수육을 소개해 드리고자 하니, 중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욱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화도 맛집 카페 추천_강화도 금문도

 

서울 근교 맛집 추천, 인생 자장면과 탕수육

 

강화도 금문도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43 2층 213호

화-일 09:30~15:00(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네이버 예약 필수

 

자장면 한 입을 맛보는 순간 감탄사를 연발하실 수 있는 맛집입니다. 어쩌면 자장면이 요리되어 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감탄사를 뱉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자장면을 먹기 위해 강화도에 가야만 하는 이유로도 충분한 강화도 금문도입니다. 강화도 금문도의 시그니처 메뉴는 속노랑 간짜장과 강화 순무 탕수육입니다. 강화도 특산품 중 하나인 사자발 약쑥으로 제면한 면과 함께 자장소스 위에 탑처럼 높게 쌓여진 고구마 튀일은 비주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고 맛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습니다. 드라이한 고구마 튀일이 소스와 함께 잘 비벼지도록 금문도만의 비법으로 요리되었고, 한 입 먹자마자 아내와 저 모두 인생 자장면으로 등극시키기에 충분한 맛이었습니다. 강화 순무 탕수육은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와 유자향 소스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줬으며, 속이 꽉 찬 고기도 지금까지 맛본 탕수육 중에 최고라고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이서 방문하실 때에는 탕수육과 자장면만 주문하셔도 금문도만의 맛과 양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예약이 필수이며 그마저도 금방 예약이 마감되고는 하지만, 그럴 만한 이유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강화도 맛집이었습니다. 서울 근교 맛집으로 추천해 드리는 강화도 금문도, 인생 자장면과 탕수육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예약 후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호가니 도레도레 셀로스터스 강화점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844번길 19

월-금 11:00~19:00, 토 10:30~21:00, 일 10:30~20:00(마감 30분 전 라스트 오더)

 

강화도에 위치한 마호가니 x 도레도레 x 셀로스터스, 이렇게 3개의 카페 및 베이커리로 구성된 카페 및 베이커리 빌리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기 다른 3곳의 카페와 베이커리이기에 오픈 및 영업시간, 휴무일도 다를 수 있지만 도레도레와 마호가니는 휴무일 없이 매일 오픈된다고 합니다(셀로스터스는 매주 화, 수 정기 휴무). 이 빌리지의 특징은 데이지 정원, 수국 정원, 미로 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들이 공유되고 있어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커피와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고,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국과 데이지 정원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자리를 잡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는 데이지가 만개했던 시절에 방문했었는데, 마호가니와 도레도레에는 데이지 향이 굉장히 진하게 퍼져 있었고 손님도 너무 많아 자리를 잡기가 너무 어려웠었습니다. 반면 셀로스터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기 때문에 정원 산책 후, 셀로스터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레도레는 케이크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저와 아내도 정말 좋아하는 케이크이기 때문에, 강화도에 방문하신다면 마호가니 도레도레 셀로스터스 빌리지에서 커피와 케이크 한 잔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조양방직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조양방직

월-금 11:00~20:00, 토일 11:00~21:00(라스트 오더 평일 19:20, 주말 20:20)

 

과거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강화도 대형 카페이자 강화도 가볼 만한 곳으로 너무나 유명한 조양방직입니다. 1930년대 약 700평 부지에 인견과 마직물 염색 등을 위해 설립된 방직 공장이었고, 한국전쟁 이후 폐업하여 방치되다가 2010년대 미술관 카페 등이 들어섰었고, 현재는 조양방직이라는 카페가 자리 잡으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강화도 여행 코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건물 내외에 과거에 사용된 저울, 경운기, 트랙터, 전화부스 등 오래된 물건들이 자리 잡아 포토존이자 박물관과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레트로 느낌이 나는 카페이자 관광코스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옛 방직기계가 있던 자리에 테이블을 만들어 정말 많은 손님이 앉아있었으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채광이나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와 컬러감 등은 답답한 느낌보다는 감성적인 느낌을 더 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은 곳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커피와 베이커리의 맛에 온전히 집중되지 않은 카페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과거의 물건이나 감성이 남아 있기에 강화도 여행 코스로도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화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리는 강화도 맛집과 강화도 카페로 금문도, 마호가니 도레도레 셀로스터스, 조양방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서울에서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한 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는 서울 근교 여행지로 많이 찾는 강화도며 하루 여행 코스로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맛집과 카페이기 때문에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